[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한 가지 확실한 건 지난 시즌보다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OK저축은행과 경기서 2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이 달라졌다. 걸출한 공격수 박철우 영입으로 팀 중심을 잡았고, 이승준의 성장 곡선이 가파르다. 장병철 감독은 “성적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난 시즌보다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장 감독은 “선수 구성이 거의 다 바뀌었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높이가 좋아졌고, 조직력도 단단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박철우는 팀 중심을 잡아줌은 물론 감독과 선수 사이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장병철 감독은 “리더로서 희생하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을 중간에서 선수들에게 잘 전달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풀어가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 외국인 선수 러셀의 리시브 부담이다. 러셀은 윙스파이커 7년, 아포짓스파이커 3년 그리고 다시 윙스파이커로 코트에 나선다. 장병철 감독은 “리시브에 부담을 가지니 공격 리듬이 깨진다. 고민이다.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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