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올림픽→컵대회 출전, 쉴틈없다! GS오지영 “생각하기 나름”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8-23 1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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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든 거지만 생각을 바꿨다.”

 

GS칼텍스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조별 예선 A조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리베로 오지영은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팀 이적 후 챙긴 첫 승리에 “팀과 맞춰본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다행히도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다”

 

올림픽 이후 쉴 틈 없이 훈련하고, 컵대회까지 출전했다. 차상현 감독은 “실전 경기를 뛰면서 적응하는 게 빠르다”라고 했다.

 

오지영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내가 힘들다고 하면 힘든 거지만 생각을 바꿨다. 현재로서 목표는 컵대회 우승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췄다. 컨디션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달리 투 리베로 체제를 가동한다. 오지영은 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오지영은 “투 리베로 체제에 리듬이나 템포를 아직은 찾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좀 더 끌어내려고 3세트부턴 혼자서 해보라고 하시더라. 어수선했는데 4세트부턴 내가 가진 템포를 찾았다. 이제 팀 시스템에 맞춰 가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 적응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오지영. 그는 “내가 파이팅이 좋기 때문에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서서 엉덩이 한 번 더 쳐주고 한다.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어색한 건 없다. 단지 선수들과 리시브나 디그 호흡에서 조금은 삐거덕거리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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