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예선 전승을 따내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인하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희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3)으로 이겼다.
신호진(4학년, 186cm, OPP)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 바야르사이한(4학년, 197cm, MB)이 12점을 올리며 원투펀치가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서브에서 5-1로 우세하며 예선 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이 13점을 올렸으나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세트 초반에 상당한 기세를 자랑했으나 후반에 열세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1세트 경희대 기세가 상당했다. 박예찬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경희대는 인하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인하대는 이전 충남대 경기처럼 고전했다. 경희대 블로킹에 고전하면서 16-12까지 벌어졌지만, 뒷심이 상당했다.
경희대가 20점에 먼저 올라섰지만 마지막엔 인하대가 웃었다. 신호진과 이재현 양쪽 날개가 화력에 불을 뿜으며 맹폭했고, 결국 인하대가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팽팽헀다. 세트 중반까지 서로 주도권을 주고 받으며 경기가 진행되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으로 진행되던 순간, 인하대가 경희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점수의 균형을 깨트렸다. 18-16으로 간격을 넓힌 인하대는 더욱 달아나며 20-16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점수를 이어간 인하대는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 경희대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세트는 중반으로 흘렀고 13-11 신호진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경희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후 박예찬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인하대가 리드를 잡은 채 세트 후반까지 한 점씩 주고 받았고 점수는 24-23, 인하대가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마지막에 배해찬솔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25-23으로 이기며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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