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완료됐다.
CEV는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폴란드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이탈리아 페루자 소속의 카밀 세메니욱, 튀르키예 바키프방크에서 이탈리아 이모코 발리 코넬리아노로 둥지를 옮긴 이사벨 학도 함께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키프방크가 C조에 편성됐다. 바키프방크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 SC 포츠담(독일), 2라운드 통과팀과 한 조에 묶였다. 바키프방크의 지오반니 귀데티 감독과 노바라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이탈리아 최강팀’ 이모코 코넬리아노는 제슈프(폴란드), 뮐루즈(프랑스), 2라운드 통과팀과 A조에서 만난다. 코넬리아노는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가 바키프방크로 떠났지만, 바키프방크에서 활약한 이사벨 학(스웨덴)이 합류했다. 코넬리아노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뮐루즈에는 그의 친언니인 안나 학이 뛰고 있다. 자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B조에는 몬자(이탈리아), 칸(프랑스), 알바 블레이(루마니아)가 포함됐고, D조에서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우치(폴란드), 슈투트가르트(독일), 3라운드 통과팀과 격돌한다. 체믹 폴리스(폴란드)와 엑자시바시(튀르키예), CSM 타고비스트(루마니아), 마리차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맞붙는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바키프방크와 코넬리아노가 결승전에 올랐다. 2021년에는 코넬리아노가, 2022년에는 바키프방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전히 바키프방크와 코넬리아노의 강세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두 명의 아포짓 이적이 2022-2023시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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