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수원에서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신장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한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7일 오후 3시 30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VNL 3주차 첫 번째 경기 독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19-25, 18-25, 25-18, 21-25)으로 패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의 베스트 라인업이 나섰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브라옐린 마르티네즈-페냐 이사벨, 아포짓에 로페즈 곤잘레스, 미들블로커 히네이리 마르티네즈-스테파니 곤잘레스 세터 마르테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브라옐린 마르티네즈가 21점, 곤잘레스가 17점, 페냐 이사벨이 10점을 올렸다. 하지만 독일의 강한 서브에 흔들렸다. 독일은 총 9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29일 한국을 만난다.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예선전에서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따냈다. 이는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따낸 마지막 승리다.
이어지는 2022 FIVB 세계선수권과 VNL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셧아웃으로 패했다. 이번 VNL에서 다시 한번 반격을 노린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마르티네즈 자매는 반드시 경계 대상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는 브라옐린 마르티네즈는 201cm에서 오는 큰 신장으로 높은 타점을 자랑한다. 독일전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동생인 히네이리 마르티네즈는 미들블로커다. 언니와 마찬가지로 2m의 신장으로 매우 높다. 아포짓의 곤잘레스도 오른쪽에서 매서운 한 방을 보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독일전에서 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높은 신장을 자랑한다. 비교적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는 한국의 입장에선 위력적이다. 작년 세계선수권 맞대결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은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한국이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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