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차에서 팬과 함께 즐기는 색다른 출정식을 치른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15일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2020-2021시즌 드라이브인 출정식을 실시했다. 이런 드라이브인 출정식은 한국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였으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팬을 위해 아프리카TV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했다. 자가 차량으로 참여한 팬들은 대면 이벤트가 불가한 상황에서 차에 탑승한 채로 출정식을 즐겼다.
이번 출정식 1부 행사에서는 선수단 소개 및 출정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됐다. 2부는 팬미팅 형식으로 KB손해보험 선수단 흥과 끼를 팬에게 보여주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로 합류한 선수를 소개하는 ‘신고합니다’를 시작으로 네 선수(박진우, 김정호/황택의, 정동근)가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했고 선수가 직접 본인 응원 동작을 선택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팬들은 자동차 와이퍼를 흔들고 비상등으로 선수들에게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안병용 사장은 “선수단 전체가 팻말로 의정부시를 응원하는 문구가 인상 깊었고 봄 배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라며 “KB손해보험 배구단 팬으로서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KB손해보험 주장 김학민은 “선수들도 코로나19 때문에 팬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런 이벤트로 팬과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귀가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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