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선명여고가 치열한 경기 끝에 한봄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선명여고는 5일 충북 제철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 겸 제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여고부 한봄고와 준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0년 종별선수권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은 이번에도 치열했다. 선명여고는 1세트를 큰 점수차로 가져온 이후 2세트도 역전승으로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봄고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왔고 4세트도 접전 끝에 따냈다. 이 과정에서 김세빈(186cm, 1학년, MB), 송아현(176cm, 1학년, OPP) 등 여러 선수를 활용했고 이지수(185cm, 3학년, MB)까지 더해진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5세트도 한봄고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선명여고가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흘렀다. 마지막을 장식한 건 선명여고 신은지(175cm, 1학년, OPP)였다. 신은직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반대쪽에서는 제천여고가 대구여고를 역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큰 점수차로 내준 이후 2세트를 역전승으로 가져왔고 3세트도 듀스 끝에 가져온 제천여고는 4세트도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첫 결승 진출이다.
여고부 경기에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중부 4강에서는 수일여중과 부평여중이 각각 전주근영중과 원곡중에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수일여중은 올해 첫 결승 진출이고 부평여중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남고부에서는 4강 경기 결과 지난해 종별선수권과 같은 결승 매치업이 만들어졌다. 대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수성고와 속초고가 각각 진주동명고, 송림고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2020년 종별선수권 때도 결승에서 만났고 당시에는 수성고가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를 시작으로 수성고가 연속 대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춘계연맹전 준결승에서도 만났으며 당시에는 5세트 끝에 수성고가 승리했다.
같은 곳에서 남고부 경기에 앞서 열린 남중부 4강 결과 순천팔마중과 함안중이 결승에 올랐다. 각각 제천중과 남성중을 2-0으로 제압했다.
의림초체육관에서는 남초부 8강과 4강이 같은 날 열렸다. 각리초가 8강에서 동해초, 4강에서 서울신강초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서울면목초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천안부영초, 금명초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제천여중체육관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전에는 대구삼덕초와 전주중산초가 각각 추계초, 포항양덕초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5일 경기 결과
남고부 4강
수성고 3-0 진주동명고 (25-22, 27-25, 25-21)
속초고 3-0 송림고 (25-17, 25-16, 25-21)
여고부 4강
선명여고 3-2 한봄고 (25-13, 25-22, 25-27, 23-25, 15-11)
제천여고 3-1 대구여고 (13-25, 25-23, 26-24, 25-22)
남중부 4강
순천팔마중 2-0 제천중 (25-22, 25-21)
함안중 2-0 남성중 (25-12, 27-25)
여중부 4강
수일여중 2-0 전주근영중 (25-13, 25-15)
부평여중 2-1 원곡중 (22-25, 25-21, 16-14)
남초부 8강 및 4강
서울신강초 2-0 율곡초 (25-16, 25-9)
서울면목초 2-0 천안부영초 (25-20, 25-18)
각리초 2-0 동해초 (25-14, 25-22)
금명초 2-0 순천대석초 (25-22, 25-21)
각리초 2-1 서울신강초 (18-25, 25-15, 16-14)
서울면목초 2-1 금명초 (25-21, 22-25, 15-9)
여초부 4강
대구삼덕초 2-0 추계초 (25-17, 25-20)
전주중산초 2-0 포항양덕초 (26-24, 25-20)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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