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1순위 거머쥔 김형실 감독 “어르헝의 가능성 봤다” [드래프트]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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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취약점이었던 미들블로커의 높이를 보강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권으로 체웬랍당 어르헝을 지명했다.

체웬랍당 어르헝은 194cm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현재 V-리거 중 가장 높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KGC인삼공사 염혜선 아버지 염경열씨 호적에 이름을 올려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우리 팀의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미들블로커의 높이였다. 장신 미들블로커를 찾다 발견했고, 오랜 시간 지켜봤는데 가능성이 보였다. 장신치고는 움직임이 좋았다. 구력이 짧은 것 빼곤 체력과 기술에서 나쁘지 않다”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국적 취득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 김 감독은 “귀화 시험이 10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 10월 초에 예정되어 있는데, 통과하면 V-리그 개막부터 뛸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3순위에 선명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민서를 깜짝 지명했다. 이민서는 왼손잡이라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이민서의 기본기에 주목했고, 백업 아포짓을 보강했다. 김형실 감독은 “이번 시즌 하혜진이 다시 아포짓으로 옮겼다. 어르헝을 통해 미들블로커 보강을 했으니, 아포짓 보강이 필요했다”라고 지명 배경을 전했다.

뒤이어 “기본기가 있는 선수를 눈여겨봤고, 코칭 스태프들과 상의를 통해 이민서를 뽑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리베라호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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