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이영택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25-16, 25-18, 19-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디우프 31점, 고민지 17점, 최은지 11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켈시(29점)와 박정아(23점)가 52점을 합작했지만 세터와 호흡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4연승이 종료됐다.
승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경기를 돌아보면.
1세트는 내 미스다. 그 포메이션은 아니다. 지난 경기 때 효과를 봐서 시도했지만 이선우가 흔들렸다. 뺏긴 건 내가 잘못 준비한 부분이다. 그 이후에 선수들이 잘 해줬다.. 고민지도 교체로 들어가서 잘했다. 4세트 충분히 끝낼 수 있을거라고 봤는데 염혜선이 흔들렸다. 상대한테 흐름을 넘겨줬다. 5세트 다시 회복을 잘해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Q. 세트별 기복이 컸다.
오늘은 상대와 오더 싸움을 많이 했다. 결국은 리시브가 잘되면 우리 름으로 끌고가는데 흔들리면 세터도 같이 흔들린다.
Q. 고민지 투입으로 효과를 봤다.
경기 전에 지민경이 통증이 있어서 영향도 있었다. 이선우가 흔들리면 고민지 투입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민지가 블로킹 높이가 낮긴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해준다. 상대 낮은 블로킹이 있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Q. 칭찬을 더 해주자면
시즌 앞두고 무릎도 안좋았고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도 투입 못 했다. 혼자 묵묵히 무릎 보강운동도 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본인 역할을 하기 위해 분명히 준비를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망설임 없이 투입했다.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작년에 감독대행 하면서 고민지가 김천에서 수훈선수 인터뷰 기억이 있는데, 좋은 기억을 이어간 것 같다.
Q. 경기잔 말했던 악착같은 모습이 보였는지.
아직도 아직 업다운이 있다. 경기 중에도 그렇고 세트별로도 그렇고, 계속 고민을 해야 할 듯하다. 코칭스텝들도 어떻게 하면 선수들 텐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테크니컬, 작전타임 두 번씩인데 그때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잘 할수있을 지에 생각 할 것이다.
Q. 3위로 올라갔다.
지금 순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선수들이 3위를 한다는 것에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순위를 잘 유지할 수 있게끔 3라운드 한 경기 남았는데, 4라운드도 잘 치러보겠다.
패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2,3세트 크게 흔들렸다.
1세트를 쉽게 이겼을 때 2세트를 항상 어렵게 푸는 경우가 많다. 분명히 우리가 해야할 건 하고 가야 하는데, 상대가 다르게 나오면 변화에 적응을 잘하지 못한다. 1세트는 서브 공략이 좋았다. 상대 고민지가 나오면서 리시브, 수비를 잘했다. 마크하지 못한게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Q. 켈시 공격이 유독 바운드가 많이 됐는데.
디우프와 같이 돌아간다. 켈시가 타점만 가지고 공격을 하면 안되고, 각을 낼 줄 알아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고은이 패스가 1세트 2세트 높았다가 갑자기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왜 불안해 하는지 모르겠다.
Q. 연습 때 패스와 차이가 컸는지.
현재로서 운영을 어떻게 하기보다는 볼의 일정성을 맞춰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직 안된다. 높이, 스피드를 조금은 비슷하게 가져가야 공격수들도 리듬을 잘 가져가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Q. 전새얀이 상대 목적타에 흔들혔다.
흔들린 것보다는 새얀이가 1세트는 공격이 괜찮았는데 2세트부터 고은이와 잘 맞지 않아서 리시브까지 같이 흔들렸다. 블로킹에서 고민지 타이밍을 맞지 않았다. 현재로서 잘 버텨주고 있다. 안될 땐 정원이가 받쳐주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Q. 다음경기까지 텀이 짧다. 준비는 어떻게.
항상 이틀 뒤 경기를 많이 해왔다. 체력적인 것 보다는 선수들의 마음가짐,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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