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1위’ 독일 오르트만 “비결이요? 비밀이에요”[VNL]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6-27 19: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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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독일은 현재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를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27일에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독일의 3-1(25-19, 25-18, 18-25, 25-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독일의 아웃사이드 히터 한나 오르트만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레나 스티그로트도 19득점 활약을 펼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한 독일은 7승2패(승점 19)로 대회 3위에 랭크됐다. 폴란드, 미국과 나란히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상위 8개 팀이 진출하는 파이널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독일 에이스 오르트만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오르트만은 현재 VNL 서브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서브로만 14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오르트만은 “오늘 최고의 경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겨서 행복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서브 비결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를 들은 오르트만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있는 힘껏 치려고 한다. 그게 비결이다. 그 이상은 비밀이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독일은 1주차 일본 나고야, 2주차 브라질 브라질리아 원정 이후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에 독일 비탈 헤이넨 감독도 선수들 컨디션에 대해 “1주차보다는 2주차가 더 나았다. 하지만 지금은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르트만도 “한국에 와서는 시차 적응 때문에 잠을 많이 잤던 것 같다.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선수들과 카드 게임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VNL 최고 성적은 10위다. 2018년 11위에 이어 2019년, 2021년, 2022년 모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헤이넨 감독 선임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이다. 그 중심에는 오르트만이 있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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