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 선배'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개인 통산 3,000 득점에 성공했다.
이소영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 선발 윙스파이커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9점을 기록하며 3,000점까지 단 1점 만을 남겨놨던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1세트 9-10에서 퀵오픈 득점과 함께 대기록 도달에 성공했다. 247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이소영의 3,000점은 여자부 12호다.
세트 초반에는 공격이 모두 상대 블로커에 막히거나, 유효 블로킹 되는 등 잘 풀리지 않았으나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 공격 득점으로 힘을 줬다. 이후 19-18에서도 밀어 넣기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또한 세터 염혜선과 불안정한 호흡 속에서도 1세트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이소영은 1세트에 3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은 최근 연이은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GS칼텍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5,000 수비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3,000점에 도달한 선수는 현대건설 황연주다. 황연주는 2011-2012시즌에 달성했으며, 184경기 만에 대기록을 이뤄냈다.
역대 여자부 득점 1위는 현대건설 양효진이다. 양효진은 6,213점을 기록 중이며, 이 가운데 블로킹 득점이 무려 1,304점이나 된다. 양효진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양효진의 뒤를 현대건설 황연주(5,503점), 한국도로공사 정대영(5,236점), KGC인삼공사 한송이(5,117점), 한국도로공사 박정아(4,463점)가 잇고 있다.
한편,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듀스 접전 끝에 이소영의 마지막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온 가운데 2세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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