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이란·파키스탄에 연이어 패한 상무, 4강 진출 실패…5-8위 결정전으로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9-17 19: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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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을 대표해 나선 상무는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조별리그(E조)에서 이란과 파키스탄에 연이어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2015년에 7위를 기록했고, 2017년엔 3위, 2019년에는 4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이란에 0-3으로 패했던 상무는 17일에 펼쳐진 파키스탄전에서도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14-25) 완패. 3세트에는 15점도 넘기지 못했다. 상대 블로킹 라인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키스탄은 블로킹으로만 15점을 기록했다. 한국민도 11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별예선 2승 1패를 기록했던 상무는 대만(3승)에 이어 D조 2위에 오르며 8강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 대만, 파키스탄과 E조에 속했던 상무는 8강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조 최하위인 4위가 확정된 상무는 F조 3위 카타르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에 5-8위 결정전을 갖는다.

만약 카타르를 이기면 파키스탄-호주전 승자와 5·6위전을 갖는다. 하지만 패한다면 파키스탄-호주전 패자와 7·8위전을 가진다.

17일 오후에 진행된 일본과 호주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선수권 토너먼트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E조 1위 이란과 E조 2위 대만, F조 1위 중국, F조 2위 일본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과 이란이 18일 오후 3시에 4강전을 가진다. 뒤이어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이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란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다른 국가들의 매서운 도전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8강 조별리그 순위
E조

1위 일본(승점 6점 2승 1패 세트득실 2.3)
2위 중국(승점 6점 2승 1패 세트득실 1.3)
3위 카타르(승점 4점 1승 2패)
4위 호주(승점 2점 1승 2패)

F조
1위 이란(승점 9점 3승)
2위 대만(승점 6점 2승 1패)
3위 파키스탄(승점 3점 1승 2패)
4위 상무(승점 0점 3패)

상무 향후 일정
5-8위 결정전

vs 카타르(18일 오전 9시 30분)
카타르전 승리시
vs 파키스탄-호주전 승리팀(19일 오후 12시)
카타르전 패배시
vs 파키스탄-호주전 패배팀(19일 오전 9시 30분)


사진_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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