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김하림 기자] 제천중이 임종현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제천중은 30일 충청북도 제천 제천중학교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중부 예선 경기에서 대전남선중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제천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제천에 연고를 둔 제천중에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임종현(185cm, 3학년, MB)은 전위에서는 미들블로커, 후위에선 윙스파이커 역할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는 속공으로 위력을 뽐냈고 리시브도 받아내며 공수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파워와 탄력에서 큰 강점을 보이며 팀을 승리하는데 크게 견인했다.
경기 이후 만난 임종현은 “첫 경기라 아쉬움 점이 많다. 그래도 이겨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 내내 서브랑 리시브가 잘 안 됐던 것 같아 아쉽다. 스스로 경기력을 평가해보자면 10점 만점에 4점”이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종현은 경기 내내 두 포지션을 소화했다. “둘 중 더 자신 있는 포지션은 미들블로커다. 세터랑 더 가깝게 호흡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때 경기력이 더 좋다”라고 미들블로커에 자신감을 보여줬다.
대회가 제천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른 학교보다 지역적으로 이점을 가진 제천중이다. 그는 “우선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 또 경기도 학교 체육관에서 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회 첫 출발이 좋은 제천중이다. 임종현은 “이전 태백산배 대회 때 8강에서 탈락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선 결승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제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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