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중앙여고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앙여고가 2021년 첫 대회부터 결승에 올랐다.
중앙여고는 20일 강원도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여고부 목포여상과 4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여고는 2021년 출전한 첫 공식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4세트를 제외하고는 3점차 이내로 끝날 정도로 접전이었다.
중앙여고 상대는 역시 올해 첫 대회를 치르고 있는 한봄고다. 한봄고는 대전용산고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봄고는 2020년 주포 최정민(IBK기업은행)을 앞세워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최정민이 졸업했음에도 기존 선수들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중앙여고는 2020년 한 대회에만 출전한 채 1년을 마감했다. 올해는 장윤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1년 전보다 이른 타이밍에 대회에 나서 결승까지 올랐다.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에서는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대회 7연패에 도전한 남성고는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2세트 이후 김민혁(190cm, 3학년, OPP)이 부상을 입은 여파 탓인지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5세트를 허용했다. 남성고는 뺏긴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고 송림고가 5세트를 가져와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수성고는 경북사대부고를 3-1로 꺾고 2020년 종별선수권부터 다섯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경북사대부고는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힘겹게 가져온 이후 4세트도 막판까지 앞섰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듀스를 허용했고 끝내 패했다.
장성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4강전 결과, 춘계연맹전 4강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남성중과 연현중은 각각 옥천중, 금호중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춘계연맹전 4강에서 맞붙은 바 있고 당시에는 연현중이 승리했다. 여중부 4강전에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 천안봉서중을 부평여중이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 한자리를 차지했다. 반대쪽에서는 전주근영여중이 2020년 2관왕 수일여중을 꺾고 올라왔다.
20일 경기 결과
남고부 4강
수성고 3-1 경북사대부고 (25-14, 25-15, 23-25, 27-25)
송림고 3-2 남성고 (24-26, 21-25, 25-21, 25-22, 15-12)
여고부 4강
한봄고 3-0 대전용산고 (25-19, 25-22, 25-18)
중앙여고 3-1 목포여상 (22-25, 25-23, 25-23, 25-15)
남중부 4강
남성중 2-1 옥천중 (22-25, 26-24, 15-8)
연현중 2-1 금호중 (27-29, 25-18, 15-8)
여중부 4강
부평여중 2-0 천안봉서중 (25-18, 25-13)
전주근영여중 2-0 수일여중 (25-22, 25-13)
사진=태백/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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