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다 왔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승리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42점 14승 16패,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린 GS칼텍스(승점 58점 20승 9패). 만약 내일(13일)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패한다면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가 각각 18점,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문명화도 중앙에서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IBK기업은행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최정민이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없는 상황에서도 최정민의 깜짝 활약이 큰 힘이 됐다. GS칼텍스는 이소영, 러츠, 강소휘가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다 2-12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5-12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갔다. 안혜진의 서브에이스와 문명화의 중앙 공격을 더한 GS칼텍스는 22-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의 밀어 넣기 득점과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GS칼텍스가 더 치고 나갔다. 시작부터 최정민의 공격을 세 번 연속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4에서는 러츠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IBK기업은행도 최정민의 과감한 득점과 함께 추격을 이어갔다. 여기에 11-15에서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나왔다.
IBK기업은행이 쫓아올 때마다 GS칼텍스는 러츠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강소휘의 과감한 서브에이스까지 힘이 됐다. 차상현 감독은 이소영과 강소휘를 빼고 유서연과 박혜민을 투입하며 3세트를 대비했다. GS칼텍스는 러츠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주도권을 가지며 경기를 풀어갔다. 큰 위기는 없었다. 여러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표승주도 없고, 라자레바도 없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힘을 주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은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주전 선수들 대거 뺐다. GS칼텍스는 문명화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하며 흥국생명을 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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