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한국전력, 서브로 삼성화재 눌렀다[스파이크노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1-11 2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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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11승을 신고하며 5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3-0(25-17, 25-22, 25-15)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팀 한국전력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장지원이 선발로 나섰다. 세터 하승우와 아포짓 서재덕,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박찬웅이 함께 했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과 ‘이적생’ 미들블로커 전진선을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했다. 세터 노재욱과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이날 서브 2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위협적인 서브를 구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임성진, 타이스는 물론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구교혁, 김동영까지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타이스와 임성진은 20, 14점 활약을 선보였다. 임성진은 프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도전했지만, 블로킹 1개가 모자랐다. 서재덕도 10점을 선사했다.

한국전력은 서브에서 7-1 우위를 점했고, 블로킹에서도 11-9로 앞섰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상대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11승11패(승점 32)로 4위 OK금융그룹(12승10패, 승점 33) 뒤를 맹추격했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14승8패(승점 38)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에 랭크됐다.

1세트 한국전력 25–17 삼성화재
[1세트 주요 기록]

-한국전력 리시브 효율 64.29%, 공격 효율 36.36%
-삼성화재 리시브 효율 20%, 공격 효율 0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전력 임성진이 서브 득점을 터뜨렸다. 상대 요스바니의 리시브 실패였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공격이 불발되면서 3-7로 끌려갔다. 한국전력은 8-4 이후 요스바니 앞에 선 임성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9-4 기록, 하승우가 신장호 공격까지 차단하며 10-4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6-13에서 요스바니를 불러들이고 에디를 아포짓으로 기용했다. 전진선이 상대 속공을 가로막았고, 에디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12-16으로 맹추격했다. 한국전력이 다시 서브를 무기로 상대를 괴롭혔다. ‘원포인트 서버’ 구교혁 투입과 함께 서재덕 후위공격 성공, 구교혁 서브 득점으로 19-12로 달아났다. 삼성화재가 12-18에서 신장호를 빼고 김우진을 투입한 상황에서 구교혁이 김우진을 울린 것.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이 여유롭게 25점을 먼저 찍었다.




2세트 한국전력 25–22 삼성화재
[2세트 주요 기록]

-리시브 효율: 한국전력 50% vs 삼성화재 29.17%
-서브 득점: 한국전력 3점 vs 삼성화재 0점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요스바니, 에디, 김정호로 삼각편대를 이뤘다. 하지만 2세트 초반부터 상대 서재덕 서브 타임에 김정호, 에디 공격이 모두 가로막히면서 2-5로 끌려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후위공격 성공으로 8-4 기록, 상대 김정호 서브 범실로 9-5 흐름을 이어갔다. 임성진이 에디 후위공격을 가로막고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신영석 속공 득점까지 더해 11-6 달아났다. 행운의 점수도 얻었다. 임성진의 서브가 상대 에디 등을 맞고 득점으로 이어진 것. 12-6에 이어 신영석이 에디 후위공격까지 가로막고 13-6이 됐다.

삼성화재는 6-13 이후 에디 대신 김우진을 기용했고, 노재욱을 빼고 잠시 신인 세터 이재현을 투입하기도 했다. 상대 타이스가 주춤하는 사이 13-18로 추격하기도 했다.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타이스 서브 득점으로 20-13으로 달아난 한국전력이 임성진 퀵오픈 득점으로 21-14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도 김우진과 김정호 후위공격을 무기로 맹추격했다. 18-22로 따라붙었다. 임성진 공격 아웃으로 19-22가 됐다. 노재욱 서브 타임에 김준우가 타이스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하며 22-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전력이 서재덕 퀵오픈으로 24-22 기록, ‘원포인트 서버’ 김동영 서브 득점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한국전력 25–15 삼성화재
[3세트 주요 기록]

-한국전력 타이스 5점, 임성진 4점, 서재덕 4점, 신영석 4점
-삼성화재 요스바니 5점, 김우진 3점

3세트 초반에도 한국전력이 임성진 서브와 신영석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챙기며 5-2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바로 전진선 대신 양희준을 투입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 후위 공격으로 5-7 추격했지만, 김정호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까지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쳤던 요스바니는 3세트 초반에야 10득점을 채울 수 있었다. 김정호 공격력도 저조했다. 삼성화재는 잠시 손현종을 투입하기도 했다.

12-8로 달아난 한국전력. 신영석이 상대 김우진 리시브를 흔들었고, 타이스가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13-8 리드를 이끌었다. 수비 이후 타이스의 반격 성공으로 14-8 기록, 신영석 서브 득점까지 더해 15-8로 도망갔다. 박찬웅이 요스바니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17-9 기록, 타이스의 퀵오픈 성공으로 18-10 승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수비 이후 공격 득점을 가져온 한국전력이 상대 추격을 잠재우고 20-10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3세트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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