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 30점 맹폭’ IBK, 올 시즌 흥국생명전 첫 승 거두고 2연패 탈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6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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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기고 연패를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0, 25-10)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끊고 승점 35점째를 올리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막판 흥국생명이 추격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IBK기업은행 분위기였다. 1세트 역시 한때 점수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2, 3세트는 세트 초반 잠시 접전이 펼쳐진 걸 제외하면 IBK기업은행이 세트 중반 격차를 벌리면서 쉽게 흐름을 가져왔다.

라자레바가 30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주향과 표승주도 각각 13점, 11점을 보탰다. 블로킹(9-1)과 서브(4-0)에서도 앞섰다.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 22.52%에 그칠 정도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연경이 12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탔다. 김미연을 노리는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흔들리 리시브에 이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특히 김미연 공격은 IBK기업은행 높은 블로킹인 김수지-라자레바에 계속해서 가로막혔다. 흥국생명은리시브와 연결까지 모두 흔들렸고 한 대 5-18까지 끌려갔다.

세트 후반 김연경이 힘을 냈다. 김연경은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 분전과 함께 10점 이상 벌어진 점수차는 21-24, 3점차까지 좁혀졌다. 막판 추격을 허용한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보다 팽팽했던 2세트도 세트 중반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다시 김수지-라자레바를 위시로 한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고 표승주가 득점에 가담하며 다시 점수차는 17-7, 10점차로 벌어졌다. 김연경도 흔들리는 호흡 속에 득점포가 멈추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라자레바가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더 큰 격차로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가져왔다.

흐름은 3세트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세트 초반 잠시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내 IBK기업은행이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4-3에서 연속 10득점으로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흥국생명은 앞선 세트처럼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한번 큰 점수차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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