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홈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실하게 확정지었다.
정관장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9) 완승을 거뒀다.
봄배구 확정까지 승점 1점만 남겨놨던 정관장은 이날 승점 3점을 챙겼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22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19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 9-3, 공격 성공률에서 51.64%-34.02%로 앞섰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GS칼텍스를 상대로 웃었다.
한편 GS칼텍스는 봄배구에서 멀어지게 됐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0점을 쌓았지만 강소휘가 7점, 유서연이 6점으로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더불어 경기 내내 정관장에게 끌려다니면서 허무가세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정관장 25-13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정관장 4-0 GS칼텍스
- 공격성공률 정관장 66.66%-33.33% GS칼텍스
정관장이 1세트 완벽하게 주도했다. 정관장은 지아-메가 원투펀치가 고르게 점수를 쌓았다. 지아가 8점에 성공률 77.78%를 기록했고, 메가는 7점에 성공률 87.50%로 뒤이었다. 자연스럽게 팀 공격 성공률도 좋았다. 66.66%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화력에서 웃었다.
한편 GS칼텍스는 유서연이 5점을 올렸지만 실바가 눈에 띄지 않았다. 서브 1점을 포함해 3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15.38%로 저조했다. 주 공격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말았다.
세트 도중 안혜진에서 김지원으로 세터를 바꿔 경기를 다르게 풀어갔지만 어려웠다. 정관장은 높이에서도 우위를 과시했다. 블로킹에서 4-0으로 앞서며 1세트를 25-13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정관장 25-21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 공격성공률 정관장 50%-36.66% GS칼텍스
GS칼텍스는 2세트 세터를 안혜진에서 김지원으로 바꾼 채 코트에 나섰다. 한편 정관장은 부상악재가 겹쳤다. 2-2에서 이소영이 블로킹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였고, 혼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린 채 박혜민과 교체되면서 코트를 빠져나가고 말았다.
다행히 이소영의 빈자리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관장은 화력에서 앞섰다. 2세트에 지아가 7점, 메가가 5점을 쌓았다. 한편 GS칼텍스는 실바가 살아났지만, 아웃사이드 히터가 보이지 않았다. 실바가 혼자서 10점을 쌓았고 오세연이 2점으로 뒤이었다.
정관장이 세트포인트를 따낸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실바의 서브 득점으로 기회를 잡으려고 했으나, 아쉽게 서브 범실로 세트가 끝이나면서 2세트마저 정관장이 따냈다.
3세트 정관장 25-19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 정관장 12-11 -> 14-11 정호영 연속 블로킹
3세트, 정관장이 8-4 더블스코어를 만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전 세트들과 다르게 GS칼텍스가 따라가는 힘이 생겼다. 6-9에서 오세연의 서브를 발판으로 8-9까지 쫓아가면서 정관장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1-12에서 연속으로 실바가 정호영에게 가로막히면서 11-14로 다시 점수를 벌리고 말았다. 정관장은 흐름을 절대 놓치지 않았고, GS칼텍스의 범실로 20-15로 20점 고지에 올라갔다.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놓치지 않았다. 메가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간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