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삼성화재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두며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서브에서 확실함을 보인 삼성화재다. 7개를 터뜨렸다. 블로킹도 11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종 아포짓스파이커 김동영이 18점으로 날았다. 안우재가 서브 4개, 블로킹 4개를 포함 11점, 신장호도 11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성공률이 35.71%(18점)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즌 최저 기록이었다. 상대 강서브에 무너졌다.

1세트 서브 대결이었다. 초반 KB손해보험이 서브로 재미를 봤다. 케이타 연속 서브 득점,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2점차 도망갔다. 삼성화재도 강하게 맞섰다. 김동영이 빠른 스윙으로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냈고,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오픈 공격으로 올라온 볼을 완벽히 처리하며 20-17 기세를 올렸다. 신장호도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렸다. 삼성화재가 리드를 유지한 채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리드를 잡자 KB손해보험이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에 삼성화재 김동영이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끊었다. 디그 후 반격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화재가 16-13으로 간격을 벌렸다. 안우재와 박상하 블로킹까지 더해졌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기를 펴지 못하며 주춤했다. 김정호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범실로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블로킹으로 기세를 잡았다. 안우재, 황경민 블로킹으로 6-2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 조직력이 빛났다. 김동영이 해결사로 나서며 10-5, 안우재 서브가 3연속으로 터지며 13-5로 확실히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은 연속 범실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박상하 서브 득점을 끝으로 활짝 웃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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