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GS 상대로 셧아웃 승리하며 4위 도약 [스파이크노트]

장충/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1-15 2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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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가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26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소영이 13점, 박혜민과 한송이가 각 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14점, 유서연이 12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선발 라인업으로 세터 염혜선, 미들블로커 한송이와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박혜민,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자벳, 리베로 최효서로 구성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세터 안혜진,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오세연,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유서연,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흐름을 가져온 염혜선의 서브
KGC인삼공사가 먼저 1세트 리드를 잡았다. 4-4 상황에서 GS칼텍스의 공격 범실과 엘리자벳이 모마의 공격을 막아내며 6-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팀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염혜선은 엘리자벳을 이용했고 안혜진은 공격수들을 고루 사용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팽팽하던 흐름을 깬 건 엘리자벳이 버티고 있는 KGC인삼공사였다. 13-12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엘리자벳의 공격 득점과 박은진의 블로킹이 나오며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를 내주며 위기에 빠진 GS칼텍스지만 13-16 상황에서 모마의 백어택 공격과 유서연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고희진 감독은 GS칼텍스의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는 적중이었다. 17-15 상황에서 엘리자벳의 블로킹과 함께 염혜선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며 한송이의 2연속 다이렉트 득점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GS칼텍스는 리시브가 계속 흔들린 반면 KGC인삼공사는 수비와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1세트를 챙겼다.

서브의 중요성을 알려준 KGC인삼공사
1세트를 내준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 대신 김지원을, 오세연 대신 문명화를 2세트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여전히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함께 박은진, 이소영까지 득점을 올리며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갈길 바쁜 GS칼텍스는 급한 마음에 범실이 나왔고 9-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공격이 계속 풀리지 않자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 대신 권민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권민지는 들어오자마자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아냈고 김지원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며 14-18로 추격한 GS칼텍스다. 이후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한다혜가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15-18 순식간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차상현 감독이 원포인트 서버로 재미를 보자 고희진 감독도 박은지를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했다. 박은지는 고희진 감독의 믿음에 결과로 보답했다. 강력한 서브로 1득점 포함 팀의 2연속 득점을 이끌어내며 21-15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염혜선까지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결국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가져갔다.

엘리자벳 보유한 KGC인삼공사
3세트도 KGC인삼공사가 앞서나갔다. 4-4 상황에서 염혜선의 블로킹과 이소영의 득점 그리고 GS칼텍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7-4로 벌렸고 박혜민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8-4로 치고나갔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모마와 최은지의 연속 득점과 KGC인삼공사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8-9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GS칼텍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KGC인삼공사가 동점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 엘리자벳의 공격 득점이 나왔고 GS칼텍스의 범실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12-8, 4점 차로 도망갔다.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가며 3세트와 함께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GS칼텍스의 무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문명화의 블로킹, 유서연의 공격 득점, 최은지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11-12로 만들며 경기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엘리자벳과 모마를 중심으로 한 점씩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두 외국인 선수 간의 승리는 엘리자벳이었다. 엘리자벳은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고 GS칼텍스는 엘리자벳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3세트와 함께 경기를 가져가며 4위로 올라섰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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