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3-0 완파한 대한항공, 선두 도약...16일 삼성화재vs우리카드 경기에 쏠리는 눈[스파이크노트]

의정부/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14 2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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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오는 16일 삼성화재-우리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만나 3-0(25-23, 25-13, 25-21) 완승을 거뒀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홍상혁, 미들블로커 김홍정과 한국민, 리베로 정민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에 맞선 원정팀 대한항공은 아포짓 임동혁을 선발로 기용했다.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곽승석,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리베로 오은렬이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2세트를 12점 차로 이긴 대한항공은 3세트 7-13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한선수 서브 타임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선발로 나선 임동혁이 19점 폭발했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8점씩 올리며 팀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3승13패(승점 71) 기록,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 69)를 제치고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삼성화재 원정길에 오른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꺾고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6일 경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세트 KB손해보험 23–25 대한항공
[1세트 주요 기록]

-KB손해보험 공격 효율 36%, 범실 7개
-대한항공 공격 효율 54.55%, 범실 8개

대한항공이 먼저 김규민 블로킹과 정지석, 임동혁 공격에 힘입어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김규민 속공도 날카로웠다. KB손해보험의 주포 비예나 공격 아웃으로 12-9로 도망갔다. 김규민 속공, 블로킹 득점으로 14-11 흐름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다. 비예나 후위공격과 한국민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13-14 맹추격했다. 김홍정 속공, 비예나 후위공격을 무기로 19-20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임동혁 후위공격으로 21-19 달아나자, 비예나가 맞불을 놓으며 20-21이 됐다. KB손해보험이 20-22에서 상대 정지석 네트터치와 퀵오픈 아웃으로 22-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김민재 속공으로 한숨 돌렸고, 상대 홍상혁 공격 아웃으로 24-22 달아났다. 비예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KB손해보험 13–25 대한항공
[2세트 주요 기록]

-KB손해보험 공격 효율 4%, 범실 10개
-대한항공 리시브 효율 55.56%, 공격 효율 45%

2세트 대한항공이 8-6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긴 랠리 끝에 임동혁이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1-7를 만들었다. 임동혁이 홍상혁 공격까지 가로막고 13-8 기록, 상대 홍상혁 공격 아웃으로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바로 홍상혁을 불러들이고 신인 윤서진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연속 득점을 챙기며 18-9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을 빼고 우상조를 투입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 서브 타임에 또다시 득점을 쌓아갔다. 임동혁 서브 득점을 더해 23-11 기록, 상대 신승훈 서브 범실로 여유롭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KB손해보험 21–25 대한항공
[3세트 주요 기록]

-KB손해보험 비예나 8점, 리우훙민 5점
-대한항공 임동혁 7점, 곽승석 4점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 서브가 날카로웠다. 리우훙민 연속 서브 득점으로 5-2 기록, 황경민이 반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 김규민 블로킹에 걸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후위공격 성공에 이어 리우훙민이 맹공을 퍼부었다. 단번에 13-7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KB손해보험이 한국민 속공 득점을 더해 17-12 흐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의 추격이 매서웠다. 대한항공은 김민재 속공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한선수 서브 득점으로 14-17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선수 서브 타임에 랠리 매듭을 지으며 17-17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임동혁 반격 성공으로 20-19 역전한 대한항공이 3세트까지 챙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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