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 14연승까지 이제 3승만이 남았다. 도로공사가 11연승에 성공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5, 25-15) 완승에 성공했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가 각각 29점, 13점을 올리며 좌우 쌍포의 위엄을 보여줬다. 또한 1세트 초반 흔들리는 이윤정을 대신해 들어가 안정감을 보여준 이고은의 패스워크도 빛났다.
지난 28일 KGC인삼공사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사 최다인 10연승에 성공했던 도로공사. 2021년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가져가며 11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 3-0 승리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패배 없이 순항했다.
이제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 14연승까지 단 3승만이 남았다.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12연승까지는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음주가 분수령이다. 1월 5일에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난 뒤, 8일 수원에서 현대건설을 만난다. 두 경기 모두 원정에, 두 팀 모두 까다롭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매 경기 끈질긴 집중력과 패기로 상대 팀들을 괴롭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단 1패(18승)만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 절대 강호 팀이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현대건설에는 지난 3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현대건설의 13연승 도전에 제동을 건 팀이 도로공사다. 승리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도로공사는 새로운 역사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부 정규리그 최다 연승 순위
1위 GS칼텍스 14연승(2010.01.10~2010.03.18)
2위 흥국생명 13연승(2007.12.09~2008.01.26)
공동 3위 현대건설 12연승(2021.10.17~2021.12.03)
IBK기업은행 12연승(2015.12.13~2016.02.07)
공동 5위 흥국생명 11연승(2007.01.14~2007.02.19)
한국도로공사 11연승(2021.11.21~)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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