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TC' OK금융그룹, 삼성화재에 3-2 진땀승...5연승 이어가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06 2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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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OK금융그룹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5-19, 25-27, 30-32, 15-13)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1승 5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블로킹 3점, 서브 3점을 포함 32점(공격 성공률 50%)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진상헌이 블로킹 4개를 포함 공격 성공률 88.88%를 기록, 12점으로 뒤를 이었다. 범실관리(20개)가 잘됐고, 디그 후 반격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황경민이 각각 36, 20점씩을 올렸고, 신인 김우진이 12점으로 깜짝 활약했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36개)이 아쉬웠다. 

 

1세트 OK금융그룹이 분위기 선점에 성공했다. 바르텍 공격을 연이어 차단했고, 펠리페 오픈 공격으로 순조롭게 점수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뒤처졌다. 신인 김우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정성규 서브가 효과를 보며 3점차 추격, 바르텍 활약이 더해져 바짝 따라붙었다. OK금융그룹은 범실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송명근 서브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민규는 중앙과 측면을 고루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화재는 선수들 간 호흡이 조금씩 어긋나며 범실을 쏟아냈다.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19점에 묶어 놓은 채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황경민이 6점(공격 성공률 85.71%)로 살아났다. OK금융그룹이 펠리페와 진상헌이 블로킹을 터뜨리며 뒤를 바짝 쫓았다. 16-16에서 한 점차 싸움이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3점차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서브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김우진, 박상하 목적타 서브가 효과를 보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박상하 속공, 블로킹으로 2점차 앞서갔다. 신인 김우진 활약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최홍석을 스타팅으로 내세우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세트 후반 조재성 서브가 코트에 꽂히며 21-21 균형을 이뤘다. 이에 삼성화재는 신장호 서브에이스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는 삼성화재 몫이었다. 황경민이 해결사로 나서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OK금융그룹이 3-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정성규 서브를 필두로 간격을 좁혔고, 상대가 뒤따라오자 블로킹으로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꺾었다. 두 점차 리드를 유지한 채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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