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3-1’ 현대캐피탈 셧아웃 승리하며 연승 질주 [스파이크노트]

의정부/안도연 / 기사승인 : 2022-11-09 2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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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블로킹 13개를 잡아내며 연승 질주를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7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15점을 올리며 쌍포의 위력을 보였다. 허수봉은 1세트에 서브 2점을 포함한 7점, 공격성공률 83.3%를 올리며 팀의 공격에서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의 외로운 싸움이 됐다. 20점을 올렸지만, 도와주는 국내 자원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니콜라를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또한 KB손해보험의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여러 번 차단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의 견고한 블로킹 벽
KB손해보험 김홍정의 속공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1세트 초반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중 현대캐피탈의 이원중과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박상하는 8-5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블로킹에 성공하며 9-5로 격차를 벌렸다. 박상하의 블로킹 퍼포먼스는 이어졌다. 11-7 상황에 2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13-7로 달아났다.

허수봉도 득점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공격에서뿐 아니라 서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연속으로 서브 득점 만들며 17-10 더 멀리 달아났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을 원포인트 서버로 내보냈다. 투입 즉시 서브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따라가기엔 늦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의 최민호가 KB손해보험 니콜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흔들린 리시브
KB손해보험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원하는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했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짧은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상대의 약점을 깊게 파고들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를 도와줄 자원이 필요했다.

KB손해보험 홍상혁의 득점과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순식간에 11-12가 되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니콜라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를 김명관으로 교체했다. KB손해보험의 니콜라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단숨에 17-1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세트 좋았던 블로킹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광인과 허수봉이 상대 주포 니콜라를 막아내며 21-18 격차를 벌렸다. 오레올의 공격이 성공되며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공격과 블로킹 모두 앞선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양희준이 3세트 선발로 투입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세트 초반 분위기는 역시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오레올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여기에 전광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12-9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공격 범실이 연속해서 나오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다시 김명관을 교체 투입했다. 김명관의 스파이크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오레올의 블로킹이 더해져 16-13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이후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과 니콜라의 연속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의 기쁨도 잠시 KB손해보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은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결국 현대캐피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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