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개 구단이 홍천에서 친선 대회를 개최했다.
평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경기임에도 964명의 관중들이 선수들의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국내로 돌아온 슈퍼스타 김연경의 행동 하나하나와 인사 한 번에 팬들은 열광했다.
개막전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대결이었다. GS칼텍스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다녀온 한다혜, 안혜진, 강소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KGC인삼공사도 박혜민을 제외한 염혜선, 노란, 정호영, 이선우는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았다.
양 팀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여러 조합을 실험했다. GS칼텍스는 윙스파이커로 출전한 권민지, 미들블로커 오세연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KGC인삼공사는 VNL에서 부상을 입은 리베로 노란의 빈자리를 고민지로 메꿨다. 청소년 대표팀 이후 오랜만에 리베로 유니폼을 입은 고민지의 활약에 고희진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김연경은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몸 상태로 인해 이번 서머 매치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은 김다은, 변지수, 박은서, 박현주, 김채연을 투입하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부터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 9명의 선수로 출전한 한국도로공사는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이번 서머매치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000명만 입장 가능하다. 중계는 되지 않으며 경기당 무조건 4세트까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일 경기 결과
GS칼텍스 3-1 KGC인삼공사 (25-20, 25-23, 26-24, 21-25)
한국도로공사 4-0 흥국생명 (25-15, 25-18, 28-26, 25-22)
사진_홍천/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