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실하게 경기 풀어간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0 셧아웃 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09 2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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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3, 25-23, 26-24)으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28점으로 동률이나 세트 득실률(1.590-1.435)에서 앞섰다.

이날도 비예나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정지석이 14점, 곽승석 13점, 임동혁이 12점을 기록했다. 진성태도 중앙에서 7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17점을 올렸으나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뛴 바르텍의 부진이 컸다. 

1세트 초반 리드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강력한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상대가 원활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황경민의 블로킹과 바르텍의 전위 공격 득점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상대 강서브에 흔들리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20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8개의 범실이 나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이었다. 따라잡았다. 정지석의 퀵오픈, 진성태의 속공 등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삼성화재의 공격은 수비하고, 그 수비를 2차 공격 기회로 만들었다. 어느덧 역전에 성공했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다만 1세트에 나온 범실 10개는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삼성화재가 앞서갔다. 신장호의 공격이 터졌다. 하지만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역전했다. 12-12에서 정지석의 3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단번에 대한항공으로 넘어갔다.

삼성화재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로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내줄 점수는 내주고, 막을 수 있는 점수는 확실히 막아냈다. 역전에 역전이 거듭됐지만, 세트를 가져간 팀은 이번에도 대한항공이었다. 삼성화재는 22-22에서 3연속 범실을 쏟아냈다.

1, 2세트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졌지만 3세트는 대한항공이 주도권을 내내 가져갔다. 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내 곧바로 따라잡았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진성태의 마지막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기분 좋게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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