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코치와 함께 잘 키워보겠습니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일신여상 박은지를 지명하며 세터 보강에 나섰다.
올해 첫 KGC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1라운드 4순위에 일신여상 박은지를, 2라운드 6순위에 한봄고 최효서를 지명했다.
특히 박은지는 일신여상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올해 U20 대표팀에 뽑혔다. 올해 진행된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세터상을 수상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이후 고희진 감독은 “내가 KGC인삼공사에 부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다녀온 대회가 종별선수권이었다. 그 때 박은지를 처음 봤는데 상당히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현재 고등학교 세터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트라이아웃 당시 봄에 봤을 때보다 서브랑 블로킹 높이도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토스는 세터로 기본적으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결국 운영 싸움인데, 이숙자 코치와 함께 한다면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세터로 성장할 거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6순위에 뽑힌 한봄고 최효서는 IBK기업은행 최정민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뿐만 아니라 리베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_리베라호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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