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메가, '메가트론' 특급 돌풍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안도연 / 기사승인 : 2024-01-18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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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정관장이 1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이겼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정관장. 4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승리의 중심에는 메가가 있었다. 서브 2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여기에 공격성공률도 64.71%로 좋았다. 개인 범실도 2개로 적었다. 메가를 도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나섰다. 블로킹 1점, 서브 1점을 포함해 11점을 올렸고 중앙에서 박은진도 9점으로 도왔다.

메가는 강한 공격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메가트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그야말로 특급 돌풍이었다. 1라운드에는 6경기 20세트에 출전하며 138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48.46%로 좋았다. 지아와 함께 쌍포를 이루며 정관장의 날개 공격을 책임졌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도 6경기 25세트에 출전하며 138점을 올렸다. 하지만 성공률은 38.17%로 전 라운드에 비해 약 10%가량 떨어졌다. 그러자 3라운드에서 다시 살아났다. 6경기 25세트에 출전하며 142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42.32%로 끌어 올렸다.

이렇게 강력했던 돌풍이 잠시 잠잠했다. 4라운드였다. 4라운드 정관장은 흥국생명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순서로 만났다. 하지만 메가는 이날을 제외한 4라운드 모든 경기에선 20점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지난 1일 열렸던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선 8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메가는 지난 11월 24일 흥국생명전 이후 오랜만에 20점이 넘는 24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64.71%로 높았다. 이전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잠잠했던 돌풍이 다시 필요할 때다. 봄배구를 바라보고 있는 정관장이기 때문이다. 순위표 4위에 있는 정관장. 3위인 GS칼텍스와는 7점 차이다. 4위 팀이 봄배구에 진출하기 위해선 3위와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여야 한다. 3점 이내라면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릴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정관장은 이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휴식기 이후 정관장이 메가의 돌풍과 함께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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