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케이타' 보유팀 [스파이크노트]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31 2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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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2연승을 달렸다. 케이타의 맹활약이 중심에 있었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35-33, 25-18, 28-26)으로 선두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케이타가 35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한성정, 홍상혁이 각 10, 9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 21점, 조재성 14점으로 쌍포가 활약했지만 상대 케이타를 막지 못했다.

 

경이로운 케이타

케이타가 맹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김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한국전력 경기서 상대 발을 밟고 쓰러졌다. 검사 결과 인대 2개가 파열, 회복까지 5~6주가 소요된다.

 

김정호 자리에는 홍상혁이 섰다. 한성정과 함께 쌍포를 이뤘다. 여기에 케이타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케이타는 1세트에만 18점을 올렸다. 듀스에서 훨훨 날았다. 성공률 73.91%에 점유율은 65.71%였다.

 

경이로운 기록이다. 서브는 물론 상대 수비 위치를 보고 코트 구석구석 공을 찔러넣었다. 높은 점유율에도 지친 기색은 없었다. 3세트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차지환의 고군분투

OK금융그룹 역시 부상으로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외인 레오는 발목 인대 손상으로 최소 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레오 없이 치른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석진욱 감독은 오히려 기회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석 감독은 “국내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공격을 더 하게 됐고, 값어치를 올릴 수 있다.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차지환이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다.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83.33%로 양팀 통틀어 최고를 찍었다. 득점도 7점을 올렸다. 2세트 성공률은 100%였다. 서브 2개를 포함 7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윙스파이커 김웅비가 선발로 나섰지만 효과 보지 못했다. 1점을 기록, 흔들린 리시브에 박승수와 교체됐다. 

 

리베로 정성현은 케이타 타구를 맞고 교체됐다. 올 시즌 입단한 제2 리베로 한광호가 투입됐지만 중심이 흔들렸다.

 

OK금융그룹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다. 외인 레오의 빈자리는 컸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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