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매치 승자는 삼성화재! [스파이크노트]

의정부/안도연 / 기사승인 : 2022-11-22 2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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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매치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가 22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3점, 김준우가 8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또한 이적생 미들블로커 양희준이 6점으로 깜짝 활약하며 승리에 가담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과 황경민이 각각 13점, 9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양 팀은 지난 17일 3: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매치로 주목을 받은 날이다.

이적생 모두 출전한 삼성화재
삼성화재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크바이리도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인 김준우와 양희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8-4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갔다. KB손해보험도 상대 주포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김홍정이 막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니콜라의 서브가 계속해서 범실이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12-13까지 따라왔다. 삼성화재는 서브를 위해 최익제를 투입했다.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지만, KB손해보험 황경민이 3명의 블로커를 따돌리며 공격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김준우가 또 한 번 블로킹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이크바이리도 상대 니콜라의 공격을 막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가 점점 살아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이크바이리의 공격 성공과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서브 범실에 발목잡힌 KB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후위 공격 성공과 상대의 범실로 시작부터 연속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범실로 다시 4-4 동점이 됐다. KB손해보험 김홍정이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막으며 개인 통산 블로킹 300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한성정이 퀵오픈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도 계속해서 블로키 득점이 나왔다. 신장호가 니콜라의 공격을 막았다. 또한 노재욱의 예리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10-7이 됐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속공과 니콜라의 후위 공격으로 14-15 한 점 차 추격이 이어졌다. 흥이 오른 니콜라는 웜업존으로 달려가 세레머니를 펼쳤다.

서브에 강점이 있는 삼성화재 최익제가 들어와 서브를 넣었다.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마저 범실로 나갔다. 이렇게 한 점을 챙기며 다시 17-14로 달아났다. 비슷한 리듬으로 상대의 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공격을 막으며 연속 득점했다. 또한 삼성화재의 중앙 공격이 통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크바이리를 내세워 공격해 2세트도 가져왔다.

삼성화재의 매서운 상승세
이적생인 삼성화재 양희준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니콜라를 막아내며 4-1을 만들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니콜라와 황택의가 빠지고 손준영과 신승훈이 들어왔다.

삼성화재는 수비 집중력까지 올라왔다. 여기에 이크바이리의 결정력까지 더해지며 여태껏 보여준 경기 중 가장 좋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또한 양희준이 가운데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노재욱은 양희준에게 여러 차례 속공을 올렸다. 7-3 상황에서도 속공을 연결시키며 한 점을 추가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범실이 뼈아팠다. 11-15 홍상혁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삼성화재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내줬다.

삼성화재가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며 승리에 다가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교체로 들어온 KB손해보험 손준영이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로 인해 신승훈의 패스 페인팅이 나왔고, 단숨에 19-21로 추격했다. 승리를 위해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찾았다. 23-21 상황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의 공격이 아웃되며 23-22가 됐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KB손해보험 박진우의 근육 경련으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삼성화재의 매치포인트의 상황 이크바이리가 공격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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