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향해 돌격! 페퍼 꺾은 정관장, GS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스파이크노트]

광주/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16 2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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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제치고 3위 도약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3-1(25-13, 18-25, 25-19, 25-15)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과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리베로 노란을 선발로 내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채선아가 선발로 나섰다. 세터 이고은과 아포짓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블로커 MJ 필립스와 하혜진이 함께 했다.

2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3세트부터 다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지아-메가-이소영의 삼각편대도 견고했다. 27점을 올린 지아와 함께 이소영과 메가가 16, 15점 활약을 선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22연패에 빠졌다.

승점 3점을 얻은 정관장은 15승14패(승점 47) 기록, GS칼텍스(16승12패, 승점 45)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페퍼저축은행은 2승27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 13–25 정관장
[1세트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37.5%, 공격 효율 13.51%
-정관장 리시브 효율 33.33%, 공격 효율 39.47%

1세트 초반 정관장 지아가 맹공을 퍼부으며 8-4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반격을 성공시키며 6-9 추격을 펼쳤지만, 정관장 이소영이 연타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으며 10-6을 만들었다. 지아 퀵오픈 득점에 이어 상대 야스민의 공격 아웃으로 15-9 기록, 메가가 시간차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16-10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도 야스민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으며 11-16을 만들었다. 야스민의 후위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관장이 수비 이후 지아의 후위공격 성공으로 18-11 기록, 다시 탄탄한 수비에 이어 이선우가 랠리 매듭을 지으면서 19-1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이 21-11 기록, 여유롭게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 25–18 정관장
[2세트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10점, 공격 점유율과 효율은 각각 57.69%와 66.67%
-정관장 공격 효율 25%

2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고은 서브 득점으로 5-3 기록, 필립스 속공과 상대 지아 공격 범실로 7-4 우위를 점했다. 지아의 서브 범실을 틈 타 9-6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메가의 강력한 후위공격 득점으로 8-9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을 앞세워 11-8로 달아났다. 메가 공격마저 불발되면서 12-8로 도망갔다. 야스민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15-11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8-11에서 정호영을 불러들이고 한송이를 투입했다. 지아를 앞세워 13-15로 따라붙었다. 이후 지아 대신 박혜민을 투입하기도 했다. 정관장은 야스민 오픈 공격 득점으로 19-15 기록, 상대 공격 범실로 20-15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혜진 서브 득점을 더해 22-17 기록, 2세트를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 19–25 정관장
[3세트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8.7%, 야스민 10점
-정관장 공격 효율 34.29%, 지아 7점

세트 스코어 1-1이 된 상황에서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정관장이 7-5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퍼저축은행이 필립스 서브 타임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정관장 메가가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단번에 10-7 리드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야스민 서브가 통했다. 12-11 역전한 것. 이후 하혜진 서브도 날카로웠다. 필립스 속공, 필립스 블로킹 득점으로 15-12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정호영 블로킹을 발판으로 맹추격을 벌였다. 17-17에서는 ‘원포인트 서버’ 김세인 서브 득점으로 19-17 기록, 박은진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20-17 점수 차를 벌렸다. 메가도 야스민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뒤집은 정관장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페퍼저축은행 15–25 정관장
[4세트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4점, 야스민 2점
-정관장 이소영 9점, 지아 7점

4세트 초반 정관장이 이소영 서브 타임에 상대 범실을 틈 타 6-1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의 반격 성공으로 4-7 따라붙었다.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정관장이 10-5 이후 이소영, 지아가 맹공을 퍼부었다. 이소영은 필립스 공격을 차단하며 13-6 기록, 긴 랠리 끝 직접 마무리를 지으며 14-6 리드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6-15 상황에서 야스민이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4세트 박경현이 먼저 코트 위에 오른 상황에서 야스민 대신 이한비를 투입했다. 정관장은 정호영을 빼고 이지수를 기용했다. 이소영 공격 득점으로 16-7로 달아난 정관장. 17-8에서는 이소영을 불러들이고 곽선옥에게 기회를 줬다. 메가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정관장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포효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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