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 범실만 25개, 어긋난 대한항공의 리듬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4-11 2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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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범실 쏟아낸 대한항공이 숙제를 떠안았다.

 

‘줄여야 산다’ 대한항공에게 적절한 문구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범실 25개를 쏟아냈다. 상대 우리카드에 16개가 많았다(우리카드 9개).

 

1세트는 분위기는 대한항공쪽이었다. 두 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수비 집중력, 공격, 블로킹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다운 경기 운영이었다.

 

어긋난 건 20점 이후였다. 20점 이후 범실만 5개였다. 서브 범실로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틈을 놓치지 않은 우리카드가 1세를 가져갔다. 1세트 범실은 9개, 반면 우리카드는 3개였다.

 

위기에 몰린 3세트. 대한항공이 호흡을 가다듬었다. 3점차 뒤처졌지만 세트 후반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가는 듯했지만 또 범실에 무너졌다. 23-23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마지막 이수황의 네트 터치 범실에 경기를 내줬다.

 

1차전을 뺏긴 대한항공은 오는 12일 2차전에서 만회에 나선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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