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양대 꺾고 창단 두 번째 결승行 [전국체전]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0-11 2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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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표 충남대가 서울 대표 한양대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충남대는 11일 울산제일고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준결승에서 한양대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2, 30-28)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충남대는 이번 결승 진출로 창단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결승 진출은 2018년 전국체전이었다. 공교롭게 당시 4강 상대도 한양대였다. 당시 충남대는 한양대를 꺾고 창단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성균관대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충남대의 결승 상대는 충남 대표 중부대로 정해졌다. 중부대는 세종 대표 홍익대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충남대와 트로피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학부가 끝난 뒤 진행된 남자 일반부에서는 대구 대표 국군체육부대와 경기 대표 화성시청이 각각 충남 대표 (주)엔오엔, 인천 대표 현대제철(강스파이크)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따내 결승전에 올랐다.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19세 이하 남자부에서는 최근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4순위와 5순위로 우리카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게 된 수성고 한태준과 순천제일고 김주영 간의 세터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한태준이 이끄는 수성고의 승리였다. 수성고는 순천제일고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오르며 올해 4관왕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수성고의 상대는 충남 대표 천안고가 됐다. 천안고는 부산 대표 동성고를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성광여고 체육관에서는 19세 이하 여자부 4강 경기가 진행됐다. 올해 5관왕에 도전하는 경기 대표 한봄고는 충북 대표 제천여고와 펼쳐진 4강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미 4관왕을 기록한 한봄고는 여고부 절대 1강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경남 대표 선명여고가 한봄고의 상대로 결정됐다. 선명여고는 강원 대표 강릉여고를 상대로 3-0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일반부는 대구 대표 대구시청이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전북 대표 우석대를 상대로 3-0 승리를 챙겼다. 경남 대표 양산시청은 경북 대표 포항시체육회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경기 결과
남자 대학부

중부대 3-1 홍익대 (16-25, 25-23, 25-16, 25-17)
충남대 3-0 한양대 (25-22, 25-22, 30–28)

19세 이하 남자부
천안고 3-0 동성고 (25-22, 25-14, 25-17)
수성고 3-1 순천제일고(22-25, 25-21, 25-16, 25-15)

남자 일반부
국군체육부대 3-0 (주)엔오엔 (25-28, 25-19, 25-17)
화성시청 3-0 현대제철(강스파이크) (25-20, 25-15, 25-16)

여자 19세 이하부
선명여고 3-0 강릉여고 (26-24, 25-11, 25-18)
한봄고 3-1 제천여고 (25-22, 25-21, 22-25, 25-14)



여자 일반부
대구시청 3-0 우석대 (25-16, 25-19, 25-23)
양산시청 3-2 포항시체육회 (21-25, 25-18, 17-25, 25-15, 15-8)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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