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김연경 14점 분전'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셧아웃 패...3연패 수렁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01 2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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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한국이 세트 중반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3(23-25, 26-28, 18-25)으로 완패했다. 2주차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당하면서 1승 4패에 머물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승 4패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같은 조에 속했기에 시험대로 평가받았지만 한국은 세트 중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2세트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이마저도 상대 반격에 무너졌다. 김연경 14점, 박정아 9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가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묶어 16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1세트 한국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초반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은 범실을 쏟아냈고, 그 틈에 한국은 염혜선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챙기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디그 후 득점은 김연경 손에서 나왔다.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간격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기세에 연속 6점을 내주며 3점차 역전을 허용했다. 세트 후반 김다인, 정지윤이 투입됐고, 상대 범실을 유도 20-20 동점 이후 김연경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연결 범실로 인해 23-25 세트를 뺏겼다.

 

2세트 양팀 모두 범실로 한 점씩 주고받았다. 한국은 박정아가 공격 선봉에 섰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앙과 측면을 고루 활용하며 맞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 공격을 연이어 걷어올렸고, 블로킹, 서브까지 챙기며 16-13 앞서갔다. 한국은 공격 기회가 왔지만 호흡이 어긋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점했다. 염혜선의 서브 차례 때 연속 득점, 표승주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고 승부는 듀스로 향했지만 표승주의 공격 불발로 26-28로 2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이 3세트도 역전 당하며 무너졌다. 9-9에서 박은지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블로킹을 묶어 12-10을 만들었다. 문제는 중반 이후부터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블로킹과 서브에 주춤하면서 두 점차 역전을 허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곤잘레스의 화력에 힘입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도미니카공화국이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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