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13-4’ 한국, 태국 제압하고 대회 첫 승 신고 [男U18]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5 2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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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높이를 앞세워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남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은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U18선수권대회 태국과 첫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스타팅으로 세터에 김관우(천안고1, 194cm)와 함께 삼각편대로 아웃사이드 히터에 윤서진(수성고2, 194cm), 이우진(경북사대부고2, 198cm), 아포짓 스파이커 송원준(대전중앙고2, 195cm)이 나섰다.

미들블로커에는 이수민(천안고2, 193cm)과 정송윤(순천제일고2, 194cm)이 들어갔고 리베로는 강승일(속초고3, 176cm)이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태국이 블로킹 4개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블로킹 13개를 잡아냈다. 여기에 윤서진이 11점, 이우진이 1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송원준의 공격이 태국의 블로킹 벽에 가로막히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한국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양쪽 날개에서 3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10-13으로 벌어졌다.

중반까지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김장빈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14-17 상황에서 세터에 김대환(영생고2, 191cm), 아포짓에 최현민(옥천고1, 191cm)이 들어갔다. 김대환의 서브가 태국의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한국이 웃었다. 윤서진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고 태국의 더블컨택 범실이 더해지면서 27-25,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국의 높은 블로킹 벽이 발휘됐다. 세트 초반, 태국의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하면서 점수에 주도권을 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태국의 범실까지 유도하면서 11-8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의 블로킹 벽은 건재했다. 상대 공격을 직접 차단할 뿐만 아니라, 득점 기회로 만들면서 점수를 17-10까지 넓히는 데 성공했다. 점수 간격을 후반까지 유지한 한국은 22-16에서 김관우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포를 박았다. 태국의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한국은 블로킹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시작부터 긴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송원준이 랠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서로 점수의 리드를 주고받으며 승부는 치열하게 흘렀다.

세트는 어느덧 중반까지 이어졌고, 집중력에서 한국이 웃었다. 15-15에서 태국의 범실에 이어 정송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5로 점수 간격을 벌렸다. 태국이 작전 타임으로 경기를 잠시 끊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다시 범실이 나오면서 한국은 18-15까지 달아났다.

후반 집중력도 한국이 좋았다. 한국은 20점을 먼저 밟은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과 함께 상대의 범실로 점수를 쌓는데 성공했다. 태국의 더블컨택으로 한국은 24-20,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마지막 득점도 블로킹으로 마무리 한 한국은 태국으로 셧아웃으로 이겼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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