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황민경-정지윤 33점'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B조 예선 첫 승 신고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8-23 2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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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역전 승을 챙기면서 기분 좋은 예선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조별 예선 B조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황민경 18점, 정지윤 15점으로 쌍포가 활약했다. 이다현이 블로킹 4개를 포함 12점으로 견고한 벽을 쌓았다. 흥국생명은 이주아가 팀 내 최다 14점, 최윤이 12점을 올렸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1세트는 현대건설 공격진이 침묵했다. 리시브 효율은 50%로 안정적이었지만 공격 성공률 37.14%로 상대(54.17%)에 뒤떨어졌다 황민경이 5점, 정시영이 3점을 올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주아, 변지수가 각각 5, 4점씩을 올리면서 성공률은 100%였다.

 

2세트, 현대건설이 서브로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세트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투입이 신의 한수였다. 침묵했던 오르쪽에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지자 왼쪽도 차츰 살아났다. 정지윤이 9점, 황민경이 5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블로킹으로 웃었다. 블로킹 5개를 터뜨렸다. 중심엔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자리했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이 차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2연속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점수차를 유지한 채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초반부터 크게 앞섰다.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만들어간 현대건설에 비해, 흥국생명은 결정력 싸움에서 밀렸다.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황민경이 서브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점수는 어느새 16-7로 벌어졌다. 이다현이 최윤이를 단독 차단, 황민경의 공격을 묶어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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