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김하경 카드 대성공'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승! 시리즈는 3차전으로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22 2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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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2차전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6, 25-14, 20-25, 27-25)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맞췄다. 챔프전 진출 팀은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진다.

IBK기업은행은 모든 게 되는 날이었다. 라자레바(31점)와 표승주(16점)가 맹활약했다. 또한 상대와 비교해 블로킹(10-6), 서브(9-2), 범실(13-16)까지 모든 수치에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제 몫을 했다. 20점을 올렸고, 김미연도 13점을 올렸지만 1, 2세트를 내준 게 패인이었다.

1세트 4-4에서 김주향의 서브 타임 때 연속 5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9-4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전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 리시브도 흔들렸다. IBK기업은행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갔다.

특히 김희진이 상대 공격을 3연속 블로킹했다. 점수 차는 어느덧 18-6까지 벌어졌다. 서브도 잘 터지고, 높이에서까지 우위를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손쉽게 25-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라자레바가 7점, 표승주가 5점을 올렸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라자레바의 공격은 여전했고 표승주도 힘을 줬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은 엉망진창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9-10에서 라자레바의 공격 득점, 박민지의 서브에이스로 21-10으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퀵오픈 득점과 2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의 예리한 서브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김하경을 비롯해 선수들이 돌아가며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3세트 초반까지 IBK기업은행이 기록한 서브에이스 개수는 총 8개였다. 블로킹도 7개나 됐다. 범실은 단 네 개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고군분투했지만 리시브는 여전히 불안했고, 브루나의 활약도 저조했다. 김미연-도수빈은 크게 흔들렸다. 2세트 중반 김나희가 나와 중심을 잡고자 했다.

그 덕분에 흥국생명은 3세트 우위를 점했다. 16-14까지 앞서갔다. 김다솔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왔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크게 흔들렸고,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오며 추격했다.

경기 처음으로 팽팽한 세트가 치러졌다. 4세트, 두 팀은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 흥국생명이 11-11에서 연속 4점을 따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 결정력이 살아났다.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결국 듀스로 향했다. IBK기업은행은 25-25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김주향의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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