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정규리그 우승' 9부 능선 넘은 차상현 감독 "우리 선수들 많이 성장했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2 2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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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우리 선수들 많이 성장했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승리하며 선두 탈환과 더불어 6연승에도 성공했다.

GS칼텍스(승점 58점 20승 9패)는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 만약 내일(13일)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패한다면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내일 경기 어떻게 보실 건지.
난감하다.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내일 스케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 잘 풀렸다.
어떻게 보면 IBK기업은행은 부담 없이 한 경기지만 우리는 부담이 있었다. 선수들이 시즌 초반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성장했다. 지금 1위를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냈기 때문이다. 대견하다. 많이 성장을 했다. 경기력으로도 보여주고 있다. 주장 소영이가 굉장히 잘 끌고 가고 있다. 수지나 유리가 잘 받쳐주고 있다.

항간에는 '운이 좀 좋다'라고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잘 버티지 못했으면 지금 위치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베스트 멤버로도 흥국생명을 이긴 적이 있었다. 선수들이 잘 버텼다.

Q. 선수들이 이제는 즐긴다고 보는지.
약간의 긴장은 본명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제는 긴장감보다는 이기려는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Q. 1위로 올라섰지만 보완해야 될 부분 있다면.
리시브랑 수비가 더 좋아져야 한다. 그래야 팀이 안 무너진다. 리듬이 확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을 더 체크해야 한다. 또한 (안)혜진이와 (이)원정이가 얼마만큼 팀을 더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봐야 한다.

그리고 물들어온 김에 노 젓는다고 소영이가 정규리그 MVP를 받고 러츠나 (강)소휘가 6라운드 MVP를 받으면 좋겠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에는 부상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잘 치렀다. 지금 (한)수지의 한자리가 남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에게는 큰 자리다. 명화, 지윤이, 유리가 잘 버텨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 승점을 잘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의 성장이 반갑다.

Q. 문지윤, 문명화가 잘 버틸 수 있는 원인을 뽑는다면.
잘 못하면 혼나니까 잘 버텨야 한다. 못 하면 혼나니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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