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프가 러시아 슈퍼리그에서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코모티프가 12일 열린 벨로고리와 러시아 슈퍼리그 8강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로코모티프와 벨로고리의 8강전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구단간의 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로코모티프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과 더불어 자국 대회에서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벨로고리 역시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러시아 슈퍼리그 우승 8회 등 엄청난 업적을 자랑하는 구단이다.

러시아 슈퍼리그 4강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고 있다. 1차전에서 로코모티프가 홈 이점을 살려 3-0 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벨로고리도 자신들의 홈에서 열린 2차전을 3-1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운명의 3차전에서 로코모티프가 다시 한번 홈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로코모티프는 이번 경기 승리로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이제 로코모티프는 4강에서 제니트를 상대하며 4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앞선 3시즌에서 우승, 준우승, 3위를 한 번씩 기록한 로코모티프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_belogorievolley.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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