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맹활약한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1위 지켜…4연패 탈출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19 2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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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드디어 연패에서 나왔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7, 25-22)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4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지었다.

이날 브루나 김연경 쌍포가 터졌다. 김연경(24점)과 브루나(30점)는 54점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험난해졌다.

1세트 흥국생명이 리드했다. 브루나와 김연경이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또한 브루나는 9-7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김세영의 블로킹을 묶어 16-1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브루나와 김연경이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KGC인삼공사가 달라졌다. KGC인삼공사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디우프와 최은지가 공격에서 템포를 살려줬다. 흥국생명도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고 쫓아갔다. 다만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이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연속 후위 공격과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2-18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2-24까지 추격했으나 디우프에게 마지막 득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1-1 원점으로 3세트를 맞이했다.

8-10에서 흥국생명은 연속 5점을 올리며 단번에 13-10으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 대신 이솔아를 투입해 세터에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2세트와 달리 리드를 내주지 않은 흥국생명은 김연경-브루나 활약에 이주아 블로킹까지 더해 3세트를 손쉽게 풀어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3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선발에 변화를 줬다. 최은지 대신 이선우를 투입했다. 이선우는 깜짝 활약하며 팀에 힘을 줬지만 리드를 이끌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분위기도 이끌었다.

디우프가 고군부투하며 18-19까지 따라온 KGC인삼공사는 계속해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추격했다. 하지만 흥국생명 마지막 힘이 더 강했다. 흥국생명은 23-22에서 연속 득점을 내며 오랜만에 웃는데 성공했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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