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챔프] '완패'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GS칼텍스 공격이 워낙 좋더라"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26 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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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상대 공격이 워낙 좋더라. 공격에서 많이 차이가 났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4-25, 17-25)으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을 모두 치르고 온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 보였다. 김연경이 13점, 공격 성공률 59%로 제 몫을 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브루나가 12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29%로 저조했다. 김미연 역시 6점, 공격 성공률 22%에 그쳤다. 범실도 19개로 상대(12개)보다 7개나 많았다.

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 공격이 워낙 좋더라. 공격에서 많이 차이가 났다. 2차전에서는 상대 공격을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 포메이션이나 이런 부분은 괜찮았다.

Q. 김다솔에게 김연경을 더 활용하라고 지시하던데.
연경 선수의 점유율이 낮았다. 본인이 더 때려야 한다고 하더라. 오늘 경기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줄 땐 주고, 뺄 땐 빼라고 했다. 공격 점유율이 낮긴 낮았다. 아무래도 연경 선수를 아낀 것 같다. 한두 점차 가면 집중해서 줄 필요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다음 경기를 위해 아끼는 게 좋았다.

Q. 김연경 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많이 부진했다기보다는 다음 경기 잘 하길 바라야 한다. 미연이도 득점만 부족할 뿐이었지, 리시브나 이런 부분은 괜찮았다.

Q. 2차전을 앞두고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블로킹이다. 다솔이 쪽이 약점이다. 타이밍을 맞춰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은 대체적으로 빠르지 않았나 싶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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