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39점 폭발’ KGC인삼공사, 도로공사 3-1 꺾고 봄 배구 희망 이어가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3-03 21: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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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도 꺾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3-25, 25-23, 28-26, 25-16)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승점 32점째를 올렸다. 도로공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3위 탈환에 실패했다(도로공사 승점 39점, IBK기업은행 40점).

디우프가 오늘도 어김없이 맹활약했다. 디우프는 39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고의정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1점을 보탰고 2세트부터 투입된 고민지가 10점을 기록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와 박정아가 각각 28점,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1세트 초반 박정아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박정아가 초반 득점을 주도했고 탄탄한 수비도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주로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고 상대 수비에 걸리며 고전했다. 도로공사 블로킹도 터지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낮은 블로킹을 공략하는 켈시 공격도 효과를 보면서 도로공사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여유로운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은지 대신 고민지가 선발로 나섰다. KGC인삼공사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 그 흐름이 오래가진 않았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연결도 불안정해지면서 금세 리드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문정원을 집중해서 노리는 서브 공략으로 활로를 찾아가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다시 치고 나갔다. 문정원 블로킹에 이어 이고은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불안한 연결과 상대 수비에 고전하면서 고전했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 대신 이솔아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GC인삼공사는 탄탄해진 수비에 디우프가 살아나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를 풀었고 KGC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앞세워 반격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가 디우프 서브 에이스로 앞서기도 했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 활약에 힘입어 추격했다. 치열하던 경기는 세트 후반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주춤하던 켈시가 살아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20-17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한송이 블로킹이 터지며 승부는 듀스로 흘러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켈시 마지막 공격이 벗어나면서 KGC인삼공사가 2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고의정과 고민지 득점도 더해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디우프 활약이 계속되면서 KGC인삼공사는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계속 기세를 올렸다. 고의정 연속 서브 에이스에 디우프도 서브 에이스를 추가하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여유로운 점수차와 함께 4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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