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박승수가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 “공격도 잘하고파”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1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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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OK금융그룹 박승수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박승수는 2021-2022시즌 1라운드 5순위에 OK금융그룹의 부름을 받으며 프로에 발을 내디뎠다. 데뷔 시즌 31경기 92세트에 출전해 94점, 공격 성공률 43.98%, 리시브 효율 33.03%의 기록을 남겼고 리시브 부문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마지막까지 한양대 선배인 양희준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했다. 프로에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승수는 최근 <더스파이크>와 OK금융그룹 체육관에서 만났다. 박승수는 “힘들다. 대학교 때 하던 비시즌과는 전혀 다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운동도 더 많이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첫 번째 비시즌을 보내는 동안 달라진 점도 있었다. 박승수는 “멘탈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공격할 때 위에서 코트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짚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코트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자 하는 의지가 가득하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리시브를 많이 하러 투입됐다면, 이번 시즌에는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고 싶다. 또 리시브랑 서브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대한항공과 첫 경기를 가진다.

이번 KOVO컵에서 박승수는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팀에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차지환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이 어렵기에 차지환과 둘이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아포짓에 리시브 가담이 가능한 조재성이 있지만,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포지션인 만큼 박승수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하지만 박승수는 이를 기회로 여겼다.

박승수는 “힘들기도 하겠지만 나에게는 기회다. 더 열심히 하고 코트 위에서 좋은 활약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고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못해도 기죽지 말고 코트 뛰어다니면서 형들이랑 밝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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