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미희 감독의 솔직한 한마디 “남은 선수들 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6 2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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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박미희 감독이 남은 선수들을 위한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이날 1~3세트 통틀어 41점에 그치면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만이 12점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박미희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최악의 상황인 것 같다. 경기력이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선수들이 과도한 관심으로 스트레스가 크다. 남은 선수들이 다른 요인으로 더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상식적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선수들이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남은 선수들은 더 스트레스가 없었으면 한다.

Q. 브루나가 기록상으로는 부진했다. 박현주나 이한비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은 있는지.
박현주나 이한비는 언제 들어가도 그 정도를 해준다. 브루나를 몇 경기를 통해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브루나에게도 시간이 너무 없었다. 같이 뛰는 선수들도 힘든 상황에 자기도 역할을 해야 한다. 너무 힘든 상황에서 경기하고 있다. 기량이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 그런 부분은 아쉬운 점이 있다.
구단 역시 힘든 상황이다. 많이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이 가진 경기력이 코트에서 좀 더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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