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소방수 임동혁 활약’ 대한항공, KB 3-1 꺾고 승점 50점 채웠다[스파이크노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07 2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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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다시 선두 우리카드와 나란히 승점 50점을 채웠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3-1(31-29, 23-25, 25-23, 25-19) 승리를 신고했다.

홈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조재영, 리베로 오은렬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선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홍상혁, 미들블로커 김홍정과 한국민,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1이 됐지만, 서브와 블로킹을 무기로 상대를 괴롭혔다. 상대 비예나, 홍상혁 등 주포들의 공격을 차단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속출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교체 투입된 아포짓 임동혁은 32점을 올리며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정한용도 15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고, 김규민과 김민재도 각각 10, 8점을 선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6승11패(승점 50) 기록, 선두 우리카드(17승9패, 승점 50)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승수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졌다. 4승22패(승점 17)로 최하위 7위를 기록했다.

1세트 대한항공 31–29 KB손해보험
[1세트 주요기록]

-대한항공 임동혁 12점, 공격 성공률과 효율 100%
-KB손해보험 비예나 6점, 공격 효율 10%

KB손해보험이 한국민 서브 득점으로 5-4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7-7 이후에는 한국민, 황경민이 무라드 공격을 차단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단번에 11-7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바로 무라드를 불러들이고 임동혁을 투입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듀스 접전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25-26에서 연속 득점을 챙기며 27-26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 공격 득점으로 27-2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9-29 이후 정한용 후위 공격 득점으로 30-29 기록, 임동혁 서브 득점으로 기나긴 1세트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대한항공 23–25 KB손해보험
[2세트 주요기록]

-대한항공 공격 효율 54.55%
-KB손해보험 공격 효율 31.03%

2세트에도 KB손해보험 홍상혁 서브 득점으로 8-6 앞서갔다. 황승빈 서브 타임에도 연속 득점을 챙기며 12-9 격차를 벌렸다. 비예나도 해결사로 나섰다. 긴 랠리 끝 비예나의 후위공격 성공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물러서지 않았다. 19-22 이후 임동혁 공격 득점에 이어 김규민 블로킹, 임동혁 후위공격 성공으로 23-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비예나 공격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 공격 득점을 끝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대한항공 25–23 KB손해보험
[3세트 주요기록]

-대한항공 블로킹 4개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 31.82%

3세트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 리우훙민이 임동혁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10-8 리드를 이끌었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효과적인 서브로 단번에 14-13 역전에 성공했다. 한선수 페인트 공격도 통했다. 15-14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3세트 대한항공 정한용, KB손해보험 홍상혁도 맹공을 퍼부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대한항공 한선수가 홍상혁 퀵오픈을 가로막고 21-19 기록, 김규민은 비예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22-19를 만들었다. 정지석이 홍상혁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4-20 기록, 상대 범실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대한항공 25–19 KB손해보험
[4세트 주요기록]

-대한항공 임동혁 6점, 김민재 4점, 김규민 3점, 정한용 3
-KB손해보험 비예나 8점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이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재 속공으로 10-7 우위를 점했다. 상대 한국민이 속공 상황에서 범실을 기록하면서 13-9로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앞세워 10-13으로 추격하자,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랠리 매듭을 짓고 14-10을 만들었다. 16-12로 격차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 추격도 매서웠다. 리우 훙민의 영리한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5-17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계속 임동혁 공격이 통하지 않았지만, 김민재가 비예나 오픈 공격을 막으면서 한숨 돌렸다. 다시 임동혁이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20-16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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