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스파이크노트]

천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1 2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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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3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5-27, 26-24)로 이기며 연승을 기록했다.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이 19점, 허수봉 18점, 전광인이 17점을 기록하며 삼각편대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최민호가 중앙에서 10점을 챙겼다. 여기에 서브(10-3)와 블로킹(14-10) 모두 앞서며 웃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연패에 빠졌다.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23점, 황경민이 12점을 올렸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빈틈없는 삼각편대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했다. 오레올-전광인-허수봉 누구에게 공이 올라가도 해결해줬다. 여기에 결정력까지 더해졌다. 1세트 쫓아가는 입장이었지만, 랠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다.

공격성공률, 공격효율 모두 상대보다 앞섰다. 특히 2세트에는 65.22%의 성공률과 52.17%의 효율을 자랑했고, 리시브효율은 57.14%로 공격과 수비 모두 빠지지 않았다.

서브도 강했다. 특히 허수봉은 3세트에만 연속 서브에이스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 여기에 전광인, 김명관이 상대의 분위기를 꺾는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교체술로 재미 본 KB
이번 경기에서 홍상혁이 선발로 나왔지만 1세트에 무득점, 22.22%의 아쉬운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2세트에도 나섰지만, 결국 정동근과 교체됐다. 하지만 정동근도 불안했다. 2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내줬고, 팀 리시브 효율은 23.81%에 그쳤다.

1, 2세트를 내리 뺏긴 KB손해보험은 3세트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세터에 신승훈, 아웃사이드 히터에 올해 신인 배상진을 투입했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승훈이 들어서자 속공 비중이 높아졌다. 2세트까지 득점이 없던 박진우는 3세트에 속공 2점을 올렸다. 여기에 황경민까지 살아났다. 배상진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황경민의 공격 점유율이 자연스레 높아졌고 이는 긍정적이었다.

3세트 듀스로 흘렀고, KB손해보험이 세트포인트를 따낸 상황에서 신승훈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결정력에서 웃은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이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의 기세에 흔들리자 현대캐피탈은 라인업을 대거 바꿨다. 문성민, 이원중, 홍동선, 송원근을 투입하면서 새로운 코트를 꾸렸다. 차근차근 따라가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22-22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배상진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현대캐피탈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KB손해보험은 듀스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마지막 점수가 니콜라의 공격 범실로 쌓이며 경기는 끝이났고, 현대캐피탈이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천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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