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챔프전 진출 실패한 김우재 감독 "올 시즌 성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24 2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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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올라온 게 큰 수확이다. 뒤에서 항상 자기 역할 해준 어린 선수들을 보면 뿌듯했다. 성과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14-25, 18-25)로 패했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17-2018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노렸던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라자레바가 홀로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조송화도 이날 결장했고, 신연경은 이전 가지고 있던 손가락 통증에 1세트 중반에는 골반 통증까지 느끼며 2세트부터 경기를 뛰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패인을 뽑는다면.
리시브도 안 되고 공격도 안 됐다. 지금까지 어렵게 어렵게 해서 올라왔다. 이렇게 올라온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끝나고 하이파이브 할 때 '고생했다'라고 했다.

Q. 시리즈를 돌아보면 세트마다 기복이 심했다.
리시브가 잘 될 때는 경기도 잘 풀린다. 하나가 안 되면 안 좋은 부분이 다 드러난다.

Q. 2세트부터 신연경이 못 나왔다.
골반이 안 좋았다. 경기가 다 끝나 변명일 수도 있지만 신연경, 표승주, 조송화 등 베테랑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안 좋았다. 사실 지현이를 서베로로 준비시키려 했다. 하지만 연경이 상태를 알았기 때문에 지현이를 제2 리베로로 준비시켰다. 어쩔 수 없었다.

Q. 올 시즌 성과가 있다면.
원래 IBK기업은행은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컸던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올라온 게 큰 수확이다. 뒤에서 항상 자기 역할 해준 어린 선수들을 보면 뿌듯했다. 성과다.

Q.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초반 스타트는 좋았다. 이후 어려움이 찾아와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모든 팀들의 전력이 좋다. 상대도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 모든 순간들이 생각난다.

Q.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리시브나 서브가 더 잘 되어야 한다. 그게 되어야 다음 동작으로 갈 수 있다. 비시즌에 더 준비할 계획이다. 더욱 신경 쓰겠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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