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이끈 알렉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1 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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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연패에서 구출해 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올 시즌 봄배구를 향해 계속 높은 곳으로 나아간다.


우리카드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8, 25-23, 25-1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알렉스는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35점(공격 성공률 55.77%)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개인 10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부터 두 자릿수 득점인 11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45%로 주춤했다. 개인 범실도 5개로 제일 많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매 세트 5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주관 방송사 S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알렉스는 “이날 경기가 힘들었다. 팀이 3연패 중이었고 선수들 모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모든 걸 같이하면서 팀워크가 살아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인 아드리아나가 알렉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이후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알렉스는 “당연히 도움이 됐다. 여자친구가 경기장에 와서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KB손해보험(승점 43)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알렉스는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갈 거다. 목표는 봄배구를 향해서 모든 부분에서 준비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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