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밀려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의 다짐 “자존심 회복하고 끝내고 싶다”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08 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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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0-3(22-25, 19-25, 22-25) 완패를 당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에디가 각각 14, 11점을 터뜨렸지만 범실이 속출하면서 무너졌다.

이날 삼성화재는 상대보다 10개 더 많은 3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세트당 범실로 10점 이상을 내준 셈이다.

요스바니와 에디는 각각 10개,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기도 했다. 베테랑 세터 노재욱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신인 이재현을 선발로 기용했고, 이호건까지 교체 투입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1, 2세트에는 에디를 아포짓으로, 요스바니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했지만, 3세트에는 에디를 빼고 요스바니를 아포짓으로 투입하기도 했다. 역시 상대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다른 부분에 대해 말하기 어려울 만큼 범실이 많았고, 그래서 어려웠다. 요스바니도 초반부터 안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첫 세트 중반까지 에디가 괜찮았다. 가운데에서 미흡한 면이 보였다. 연결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2경기 결과에 따라 봄배구 운명이 결정된다.

김 감독은 “우리가 봄배구에 가든 못가든 마지막 자존심 회복을 하고 끝을 내고 싶다. 또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는 노재욱을 엔트리에 넣을 생각이었다. 2경기 남았다.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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