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임동혁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뜻깊은 개인 기록도 추가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요스바니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임동혁이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처럼 주포 역할을 위해 나섰다.
1세트부터 임동혁 공세는 매서웠다. 임동혁은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OK금융그룹 공격수들을 강하게 막아섰다. 2세트도 몰아쳤다. 임동혁은 2세트에도 블로킹 1개를 추가했고 서브 에이스도 2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 달성 조건 중 블로킹과 후위 공격 득점(2세트까지 4점)을 2세트에 채웠다. 임동혁은 2세트까지 16점, 공격 성공률 52.63%로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에이스 한 개만을 남겨둔 임동혁은 3세트 막판 서브 에이스를 추가했다. 17-22를 만드는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데뷔 후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임동혁은 이날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월 15일 KB손해보험 상대로 기록한 4개였다.
이날 임동혁은 총 26점, 공격 성공률 53.33%를 기록하며 여러 방면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주전들이 다수 휴식을 취했음에도 임동혁 활약과 함께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6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한편 4세트 후반 오랜 시간 코트를 밟은 대한항공 신인 임재영은 5점을 기록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